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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후기/기타

새비지 월드 : 사교도의 음모로 차원의 틈이 열려 세상이 파멸할 위기를 맞이하였는데 그걸 해결할 수 있는 게 우리밖에 없다구요?!

by 에이밍 2018. 6. 29.

 

날짜 2018. 06. 29.
GM 광어님 (@ThousandIllutio) -
PL 에이미 (@ehrtlr) 실버 크로스
PL 아본 (@eggpower_abon) 비비
PL 녹차파우더 (@melisi012) 케인
PL 시네님 (@Shine_ORPG) 프렌치 프라이

 

 

 모험은 막바지에 이르렀다.

 왜 시작하자마자 막바지에 이르렀냐고 묻지 마라.

 여기는 야만 세계 "The SAVAGE WORLD" 이기 때문이지.

 너희가 살던 곳과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얼빠진 놈들.

 아무튼, 그런 이유로 너희의 목적은 하나다.

 싸워라. 그리고 쟁취해라.

 인류의 평화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말이지.

 

 

 0. 시작

 

 새비지 월드입니다. 제 트위터 이웃분들은 아시겠지만 한동안 닉네임에 '새비지 월드 못해본 에이미'였습죠ㅎ 이 모든 것은 에고님의 영업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대체 새비지 월드 뭔데?! 얼마나 재미있어서 그러는 건데?! 일단 구두로 갓유랑님을 초빙해두긴 했지만 각잡고 하려니 당장 일정을 잡을 수는 없는 상황ㅠ 그렇게 새비지 월드 못해본 에이미는 새비지 월드 못한 애로 그냥 남아버릴 뻔 했는데... 

 

 어느 날, 그들에게 내려온 한 명의 귀인이 있었다고 한다. 그 이름은 광어... 물고기 아니다 인간이다.

 

 그는 우리에게 말했다. "자네들, 새비지 월드 테플을 하지 않겠나?" 그것은 한 시조의 시작, 새비지 월드의 세계로 처음 발을 딛는 티알 뉴비 엥미의 새로운 차원이 열리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는 거의 270도 정도 왜곡되었구요-.-; 사실 테플 해야하는데 어쩌죠... 하는 광어님을 강제로 붙잡아 앉혀놓고 "자! 우리가 휴가를 냈다! 어서 평일에 세션을 열지 못할까!" 하면서 협박했던 것에 가깝네요ㅠㅠ 아무튼, 순한 생선 광어님은 그대로 고스란히 잡혀주시어 테플을 열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__)

 

 어쨌든! 그렇게 원한을 풀고 왔습니다! 서플이 그렇게 많다는 새비지 월드. 원하면 마음대로 서플을 만들 수 있다는 새비지 월드. 전투가 그! 렇! 게! 재미있다는 새비지 월드! 한 번 하면 헤어나올 수 없다는 새! 비! 지! 월! 드! 아아, 대체 무엇이냐! 네놈의 정체가 대체 무엇이건데 나를 이리 미치게 하느냐! 자, 와라! 차원의 문이든 뭐든 좋으니 어서 날 집어 삼키란 말이다! (난폭)



 1. PC소개

 

 이번 세션에는 아본님, 시네님, 녹차파우더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아본님이나 녹차파우더님은 항상 신세지는 플레이어분들이고 시네님은 오늘 처음 뵈었지만 시종일관 침착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세션에 함께 몰입해주셔서 넘 감사했네요^//^ 플레이어분들 덕분에 더욱 재미있는 세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에이미 : 우선 저는 엘프 전투 사제인 실버 크로스를 맡아서 플레이했습니다. 전투 사제 조금 로망 있는데 이참에 해보게 되었네요! 크큭,메이스 들고 다 뿌숴버리는 전투 사제! 과연 새비지 월드에서 전투 사제 컨셉을 얼마나 잘 살렸을까 하고 두근두근하면서 시트를 받았는데 정말 전투면 전투 버프면 버프 다 야무지게 챙길 수 있는 빌딩이라서 넘 기뻤고요ㅠ0ㅠ 시트 보자마자 갓전투의 느낌이 왔습니다* 게다가 마침 광어님이 그려오신 포트레잇이 으악ㅠㅠㅠㅠ 다들 빨리 우리 귀여운 실버 크로스쟝을 봐줘ㅠㅠㅠ

 

 

 

 

 보이십니까? 실버 크로스쟝의 저 도전적인 눈매가(감동) 손에 든 메이스마저 넘 깜찍한데 포니테일에 모험자용 큰 가방까지 끄아악ㅠㅁㅠ! 날 죽여라! 날 죽여! 너무 귀엽잖아?! (뾰롱) 그림도 워낙 깜찍하게 그리시긴 했는데 저런 디테일한 묘사나 캐릭터 디자인도 너무 귀여워서 내내 이 포트레잇 볼 때마다 ???? 상태가 되었네요. 광어님 대체 무엇...? 언제 이런 기술까지 습득...?

 

 실버 크로스쟝의 귀여움은 그것만이 아닙니다. 성직자인데다 나름 소통하고 통솔하는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의사소통 능력이 다소 부족하여 모든 것을 '거시기(?)'라는 마법의 단어 하나로 해결하는 귀여운 캐릭터였던 것입니다. (흐뭇) 덕분에 모두에게 근본을 알 수 없는 사투리를 전염시키는 진정한 사제(?)로 거듭났고... (아앗 이것은 사투리 사용자분들을 비하하는 발언이 아닙니다ㅠ0ㅠㅠ 밈적으로 사용한 것이니 기분 나빠하지 말아주세욧ㅠㅠㅠ0ㅠㅠ)

 

 아무튼, 캐릭터 포트레잇도 그렇고 시트도 그렇고 약간 모자라게 빌딩된 캐릭터성도 그렇고(?) 너무 귀여워서 세션 내내 흐뭇하고 헤어질 때 왠지 아쉬웠던 그런 캐릭터였습니다ㅎㅎ 개인적으로 이름도 마음에 들게 네이밍한 것 같아욧!^//^ (?)

 

 시네님 :  오늘 처음 뵌 시네님은 하츨링 법사인 프렌치 프라이쟝을 맡아주셨습니다! (이제보니 모드 이름의 상태가?!) 유일한 원거리 범위 딜러이기도 했는데 (즉 마법사) 아닠ㅋㅋㅋㅋ 뭐야 이 마법 범위표는ㅋㅋㅋ 마스터가 마법 범위에 맞게 고대로 잘린 범위 그림을 가져다 주셔서 시네님이 계속 그걸 맵에 이리저리 놓아보시고 각을 조절해가며 마법을 발사하시는 모습이 되게ㅋㅋㅋㅋㅋ 진짜 킬각을 재는 느낌이라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음, 여긴 안될 것 같은데요? 하면 교묘하게 범위 그림을 잘 맞춰서 결국 마법을 쏴버리시는 것하며ㅋㅋㅋ 으앜ㅋㅋㅋ 나도 다음에 마법사할래ㅠ0ㅠ (진정해라) 캐릭터 자체도 유일한 상식인이라 약간 맛이 하나씩 가있는 다른 캐릭터들 사이에서 열심히 정도를 걸으며 꿋꿋하게 공격을 날리시는 것도 넘 멋진 포인트였구요ㅎㅎ 덕분에 많은 잡졸들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아본님 : 무려 인간 길잡이인 비비!를 맡아주신 아본님! 처음엔 인간 길잡이가 뭐지? 했는데 마스터님이 히말라야 셀파 같은 느낌으로 험한 길을 함께 안내하는 직업이라고 하시니까 딱 이해가 가더라고요. 게다가 우리의 비비쟝은 무려 궁수 딜러..! 아앗, 개인적으로 전투 사제 못지 않게 궁수도 로망이에요ㅠ0ㅠ 하지만 TRPG에서는 총도 그렇고 활도 그렇고 뭔가 원거리 무기는 좀 룰이 복잡하다는 편견이 있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아본님... 요리저리 활을 날리면서 전장을 휘젓고 다녔던 것입니다. (감덩^/^) 실버 크로스쟝이 소통 불능이라면 비비는 문자 불능(?)이었는데 오히려 그점에 모에 포인트가 되어서 캐릭터성을 더욱 살려주었던 것 같구요ㅎㅎ 무척 든든한 후방 궁수님 + 귀여운 인간님의 느낌으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녹차파우더님 : 마지막으로 녹차파우더님은 아름다운 승모근을 자랑하는 드워프 전사 케인을 맡아서 플레이해주셨어요. ((음? 케인? 케인?! 크아악!)) 드워프답게 탱킹도, 공격도 장난 아니고 진짜 적진으로 딱 파고 들어서 적들 못 움직이게 붙잡고 계시거나 대미지를 펑펑 날리면서 박살내는 모습 정말... 드워프 그 자체였고요ㅠ0ㅠ 승모근 자랑하는 알피하실 때 정말 즐거워보이셔서 뭔가 녹차파우더님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캐릭터가 아닌가 했네요^///^ 탱킹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캐릭터라서 위험한 상황에서 살아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의지가 되는ㅠ0ㅠ 동시에 간간히 넣어주시는 아저씨 드워프 알피 너무 찰졐ㅋㅋㅋ 클라이맥스 전투 때도 완전 대활약해주셔서 넘 멋졌습니다ㅠㅠ... 흑흑 매번 지원 넣어주시는 것만 봤는데 역시 블러드본 유저는 다르시다는(??) 멋진 드워프였고 덕분에 드워프 올 세션이 더욱 하고 싶어졌습니다. 데헷><

 

 헉 갓플레이어들 소개하다가 너무 길어진닷ㅠ0ㅠ! 그럼 바로 세션 후기로도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 세션

 

 그야말로 호쾌한 세션이었네요!ㅋㅋㅋ 전투도 시나리오도 시원시원하고 캐릭터 빌딩도 각각의 개성에 맞게 잘 짜여져 있어서 전투가 제법 길고 많았는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전투를 몇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클라이맥스 때 약간 아쉽기도 했어요ㅠㅠ 전투... 더 하고 싶다... (허름)

 

 광어님 세션 중에 이렇게 정통 활극에 가까운 세션은 처음이라 더욱 기대되기도 했습니다ㅎㅎ 광어님이 그쪽에 특화되신 걸 알고 있기 때문이죠. 후후... 세션 준비하시느라 넘 고생하시는게 눈에 보여서 안타까웠지만ㅠ 고생하신 만큼 재미있는 세션이었고요..! 마스터의 고생이 바로 플레이어의 행복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광어님의 활극 유전자가 빚어낸 새비지 월드! 아아... 이것이군요. 이것이 새비지 월드로군요!

 

 멀리 갈 것도 없이 전투 한 바퀴 돌아보니 왜 인기있는지 알겠더라고요. 전투가 너무 재미있는데... 앜ㅋㅋ 이거 전투를 가장한 가챠 놀이잖아?! 심지어 가챠 확률은 점점 올라가고 일단 터지면 전투 사제 혼자서도 막대한 대미지를 넣을 수 있네?! 이거 재미없을 수 있겠습니까? ㅡㅡ 그 뭐냐 예전에 중국에서 음식에 대마 넣어서 팔았다던 그 괴담 속 음식점이랑 다를 게 뭐냐고요(??

 

 이 게임의 가챠 룰(?)은 간단합니다. 

 

 1. 행동치 기준이 아니라 트럼프를 뽑아서 높은 패가 나온 사람부터 움직임을 시작할 수 있어요.

 2. 이때 조커를 뽑은 플레이어는 판정과 대미지에 +2 효과를 받을 뿐 아니라 움직이고 싶은 타이밍을 정합니다.

 3. 조커가 나와야 기존 카드를 모아서 다시 섞기 때문에 대박 확률은 점점 더 높아지고..!

 4. 대미지 산출마저 높은 숫자가 나와주면 다시 굴려서 더할 수 있기 때문에 운만 좋으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대미지를 만끽할 수 있다...! 

 

 실제로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 순서 결정과 대미지 산출이 그야말로 가챠 그 자체이기 때문에 정말... 전투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ㅋㅋㅋ 헉 이번에 나오겠지? 이번엔 조커가! 아앗! 슬슬 조커가 나올 때가 되었는데! 10댐... 20댐... 30댐... 40댐...?! 가즈아!! 하면서 달리게 되니 이건 뭐... 사실상 경마... 사실상 도박... 사실상... (흐린 눈)

 

 그렇다고 캐릭터 데이터가 성의없이 짜여진 것도 아니에요! 광어님이 잘 빌딩해서 가져와주신 것도 있지만 캐릭터 마다 특성이 확실하고 그런 점들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스킬이나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잘 짜여져 있어요! 그만큼 서로 역할이 명확하게 나눠져 있기 때문에 잘 싸우려면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실행해줘야 하고요. 행동 순서에서 조커를 뽑든, 대미지 누적으로  높은 대미지가 뜨든 아군 전체에게 도움이 되는 효과이기 때문에 가챠를 뽑는 의미 자체가 좀 다릅니다! 나 혼자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팀의 승리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카드를 기다리는 느낌이에요. 덕분에 모두가 모두의 턴에 집중하게 되는 점이 좋았습니다ㅎㅎ

 아무튼, 네... 이렇게 전투에 가챠를 켜켜이 발라놨으니 재미가 없을 수 없죠ㅠ 거기다 서플도 엄청 다양하다고 들었는데 기본적인 룰의 구성 원리 자체가 간단하고 재미있으니 어떤 서플을 발라도 잘 어울리고 재미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빅토리아 서플 새비지 월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유랑님ㅠ(??)) 그렇게 서플 하나하나 사고 세션 만들고 하다보면 뭐... 새비지 월드에 인생 바치는 건 순식간이겠구나 싶고ㅎ 

 맵은 헥사맵을 사용했는데 제대로 된 위치 개념을 가지고 싸우는 TRPG는 개인적으로 새비지 월드가 처음이었어요! 마기로기나 세븐 스시는 거리 개념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더블 크로스나 가든 오더, 13시대는 추상적으로만 사용하니까요. 각각 장단이 있어서 어느 쪽이 좋다 나쁘다고 말할 순 없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새비지 월드에서 맛본 헥사맵 전투는 무척 재미있었습니다+_+ 정말 SRPG하는 느낌이 물씬 풍기기도 하고 거리 개념을 보다 정교하게 생각해야 하다 보니 '특정 위치로 이동'하는 미션이나 '특정 기믹을 작동'하는 미션을 만들 때는 훨씬 쓰기 편해보이기도 했고요! 위치 개념이 명확한 만큼 전략을 짜기가 좋았다고 해야하나ㅎㅎ 물론 이 게임은 가챠의 결과가 전략에 우선할 수 있습니다(?)

 여튼 룰에 대한 인상은 무척 좋았습니다ㅎㅎ 이런 전투라면 하루 종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기왕 가챠적인 요소를 넣었으니 조금 더 강화해봐도 좋지 않을까...? 하는 실험적인 생각도 들었지만 아마 그 수많은 서플 중 하나에서 이미 실현되었으리라 믿습니다. 후후. 세션 끝나고 나니 괜히 다른 서플도 뒤적거리게 되더라고요ㅠ0ㅠ 이 중에 내 취향 하나 분명히 있을 것 같아서ㅠㅠ...

 세션은 광어님이 걱정하시던 것에 비해서는 너무 재미있고 유려하게 잘 흘러가서 오히려 뭐라 말씀드리기가 힘들었네요ㅠㅠ 마스터님이 걱정하시는 부분은 테플로는 더는 소화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ㅠㅠ 테플로는 시나리오의 흐름이나 전투 데이터의 확인 정도가 최우선인지라... 그래도 그나마 데이터라도 잘 체크해가셔서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모인 테플이었으니까요ㅠ0ㅠ 일단 재미있는 테이블이 될 거라는 건 확신합니다..! 호쾌한 활극 + 새비지 월드 + 평행 세계의 다양한 기믹들 + 광어님의 NPC 연출까지 재미있는 요소만 긁어 모아둔 세션이기 때문에... :)

 마스터님의 갓갓한 마스터링으로 재미있기도 했지만 플레이어분들과의 케미도 넘 즐거웠다고 생각합니다!ㅎㅎ 녹차님이 유경험자셔서 계속 전투나 룰에 대해서 도움을 주시기도 했고 유경험자답게 적진으로 뛰어들어 박살을 내는 멋진 드워프 캐릭터를 보여주셨고ㅠ0ㅠ 시네님의 캐릭터는 침착하게 계속 츳코미 걸면서 따라오시는데 막상 전투 들어가면 요리조리 킬각 재면서 전부 날릴 궁리하고 계시는 거 넘 재밌고 멋있고ㅠㅠㅠㅠ 아본님의 인간 길잡이군은 빠른 기동력으로 잡몹은 물론 중요한 그것들(?)까지 닌자처럼 슉슉 파괴하면서 전투의 주축을 담당해주셔서 넘 좋았습니다! 

 결국 엔딩까지 무사히 볼 수 있었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테플의 엔딩일뿐! 실제 플레이에서는 테이블이 어떻게 돌아갈지, 그리고 어떻게 구성될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ㅠ0ㅠ 아아 이미 테플에 다 참가해버렸으니 후기가 올라오길 기다릴 수밖에요ㅠㅠㅠ 어려운 도전이고 준비도 많이 필요한데 이미 준비해주신 것만으로도 넘 재미있으니 마무리 잘하셔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올리지 못한 사진들도 함께 첨부해욧 ><

 

▼ 스포일러 포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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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투였던 마차전, 마차의 높낮이를 이용한 전투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첫 전투할 때부터 눈이 딱! 뜨였는데 어떻게 헥사맵에서 이런 입체적인 전투를 구현하셨는지..! 전투 자체도 막 마차에 매달렸다가 위에 올라갔다가 다른 마차로 넘어갔다가 다시 마차 하나는 버리고 한쪽으로 타거나ㅋㅋㅋ 진짜 마차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은 다 경험해본 것 같아서 완전 즐거웠어요! 으아아 이 전투는 한 번 더 하고 싶을 정도!ㅠ0

 

최종 전투, 오브젝트를 부숴서 보스에게 영향을 주는 구성은 언제 해도 재밌다!

 

 일단 포트레이트가ㅋㅋㅋ 아니 대체... 보스도 완전 보스처럼 그리고 거대 잡몹도 완전 거대 잡몹처럼 그리고 대체 광어님 뭐하시는 분... (새삼 낯섬) 저 다이스 통으로 막아둔 재단? 같은 것 연출도 좋았고 보스전답게 전체 공격으로 전장을 아찔하게 만드는 기믹도 좋았네요ㅎㅎ 근처에 있는 오브젝트를 모두 부수면 보스에게 영향이 간다는 설정 덕분에 보스 하나에게 얽매이지 않고 맵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전략적으로 움직이게끔 된 부분도 좋았구요>< 멋진 보스전이었습니다! 행사 때는 더 재미있겠지 크흡ㅠㅠ

 

 정말 많이 준비하셨고...ㅠㅠ 새비지 월드 룰에 딱 맞는 호쾌하고 재미있는 판타지 시나리오입니다! 제목이 걸맞는 시나리오라고 생각해요. 



 3. 정리

 

 가챠가 발린 전투... 그것만으로도 존잼인데 광어님의 마스터링과 연기, 개성있게 짜여진 시트와 캐릭터들까지ㅠㅠ 마치 한편의 판타지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포스팅 보시는 분 중에 몇 분이나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에 엘프 사냥꾼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있었는데요(?) 마치 그걸 보는 듯한 기분이라 재미있었네요ㅎㅎ (또는 마법전사 리우이!) 이런 80~90년대 애니메이션 느낌 너무 좋은 것입니다. 후후. 

 

 정작 행사 당일에 가서 평행세계 프로젝트만의 다양한 기믹을 맛보지 못하는 건 너무 아쉽지만ㅠㅠㅠ 그래도 미리 테플로나마 이렇게 접할 수 있어서 기뻤고요! 아마 행사 당일 날에는 더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많이 준비하셨고 또 시나리오도 깔끔하고 재미있으니까요>.< 평행세계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기다리며 저도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새비지 월드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광어님!



 4. 러브레터

 

 광어님 : 준비하느라 고생하셨고 덕분에 새비지 월드 원한 풀었습니다ㅠㅠ 준비하신 일러스트나 마법 킬각ㅋㅋㅋ 그리고 헥사 맵까지 넘 좋았어요ㅎㅎ 고생하신 게 티가 나서ㅠㅠ 행사 때 별 문제 없이 스무스하게 잘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역시 기대한 만큼 광어님 활극은 믿고 하는 재미가 있네요ㅎㅎㅎ 앞으로도 새비지 월드가 되었든 다른 룰이 되었든 이런 활극 시나리오 많이 열어주셨으면 합니다! 광어님 특유의 알피랑 진행이 이런 80~90년대 활극류 애니메이션이란 넘 핏따리하게 어울리는 것이애오... 행사 얼마 안남았는데 파이팅입니다!ㅠㅠ

 

 아본님 : 저희 드디어 새비지 월드 했네요ㅠㅠㅠㅠ(?? 정말 너무나 감격스럽고... 실제 세션은 더 재미있어서 더욱 감격스럽고...ㅠㅠㅠ 아본님과 함께 해서 또한 감격스러웠습니다!ㅠㅠ (언제까지 감격할 생각이냐;;) 비비 군 그리신 거 보았구요... 후후... 역시나 활든 미소년은 진리이구요... (음흉) 궁수 캐릭터는 어떤 게임 막론하고서라도 좀 컨트롤이 어렵다는 생각이 있는데 역시나 아본님... 집에 계신 남동생 다루듯 편하게 다루시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잡몹들한테 크게 쪼이지 않고 전투가 더욱 시원시원했던 것 같아요! 감사드리고 아직 저희 못한 새비지 월드가 예약되어있으니^^! 꼭 갓유랑님께 애원을 해서 함께 하도록 해요ㅠ0ㅠ..! 이번엔 제가 애원을 하겠습니다! (반짝)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려욧! ><

 

 시네님 : 에스가 주인님 시네님..! 시네님 이름 계속 탐라에서 뵈었던 지라 혼자 내적 친밀감만 가득 쌓아서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도 침착하고 유쾌한 분이셔서 함께 세션에서 넘 즐거웠습니다!ㅎㅎ 소문의 에스가군 비주얼도 넘 (헉 포니테일 헉 청은발 헉 만쥬(?)) 저도 취향이라ㅠㅠㅠ 계속 가지고 계신 만쥬에 눈이 가서 흘끔흘끔 쳐다보고 그랬습니다. 아아...ㅠㅠ 캐릭터에게 애정을 깊게 가지는 분들은 알피도 재미있게 잘 해주시는데 프렌치 프라이쟝 진짜 넘 귀여웠구욬ㅋㅋㅋ 혼자 상식인인데 전투에서 킬각잴 때는 광인의 눈을 하고 있어(??!) 크... 넘 매력적인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데헷^//^ 새비지 월드 처음해보셨다고 했는데 적응도 엄청 빠르게 하시고... 이것은 티알 빠요엔의 느낌이다..! 앞으로 또 세션할 기회 있으면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땐 시네님 오리지널도 한 번 시켜주시는 것으로>< 즐거웠습니다..! 감사드려욧 ><

 

 녹차파우더님 : 아닠ㅋㅋ 녹차파우더님이 이렇게 드워프 적성인 플레이어셨을 줄이야?! 정말 케인쟝 진짜 머리부터 발끝까지 드워프인데다가 전투마저 드워프라서 중간에 완전 반할 뻔했구요(??) 승모근 자랑하실 때 너무 즐거워보이셨섴ㅋㅋ 보는 저마저 즐거운..^^ 새비지 월드 경험이 있으셔서 계속 전투 중에 막히거나 부연 설명 필요하면 조근조근 넣어주셔서 넘 도움이 되었습니다..ㅠㅠ 역시 첫 헤딩팟을 할 때는 경험자분이 한 분 계셔주시는 게 좋은 것 같고 그게 녹차님이라서 더욱 의지가 되었네요ㅎㅎ 뿐만 아니라 전투에서도 완전 대활약! 해주셔서 전투의 부담도 많이 줄어들었고ㅎㅎ 케인이 적진에서 날뛰어준 덕분에 실버 크로스쟝도 전투사제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녹차님과 함께 새비지 월드해서 넘 즐거웠구요ㅠ0ㅠ 다음에 또 기회되면 그땐 정말 모두 드워프가 되어서 으쌰으쌰 할 수 있는 시나리오에서 뵈어보아욧! >< ㅎㅎ 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평일 연차의 가치가 있는... 즐거운 테플이었습니다ㅠ0ㅠ 여한을 풀어서 행복했어요ㅠㅠㅠ 흑흑 이제 새비지 월드 서플도 하나씩 사면 되는 건가..! (약속된 파산의 길) 기회가 되신 분들은 평행세계에서 광어님의 새비지 월드 테이블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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