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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후기/기타

마이크로스코프 : End of Cannibal

by 에이밍 2018. 5. 23.

 

 

마이크로스코프(Microscope)

마이크로스코프 Microscope INFORMATION 언어 : 영어/한국어 저자 : 벤 로빈스 (Ben Robinson) 출판사 : lamemage (https://www.lamemage.com) 정발 : 이야기와 놀이 (blog.storygames.kr/)  <마이크로스코프>를..

amycoc.tistory.com

 

날짜 2018. 05. 19. 土
GM 에고님 (@dldl139) -
PL 에이미 (@ehrtlr) -
PL 라무 (@incabinet) -
PL 아본 (@eggpower_abon) -

 

 기계가 사람을 낳고 사람이 사람을 먹는 세상이 되다니 정말 끔찍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아, 어쩌면 넌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르겠구나. 이미 기계가 되어버렸으니까. 그리고 곧 아이도 낳을 테니까. 넌 이미 이 세상의 일부지, 령. 나도 마찬가지지만...

 내가 잘못 생각했던 건지도 몰라. 앵이, 그 녀석이 말했던 대로 로스트 아크의 계획에 따라 모든 인간을 말살해야 했던 건지도 몰라.

 하지만... 희망이 생겨버렸잖아.

 나로선 이걸 거부할 힘이 없어. 너를 처음 만났을 때처럼 말이야. 그 아이가 살아갈 세상을 만들고 싶어. 설령 그게 기계로만 이루어진 온기 없는 세상이라고 해도...

 그래, 괜찮아. 이 아이는 괜찮을 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 테니까.



 갓.

 갓룰.

 갓세션.

 갓마스터.

 갓플레이어.

 다시, 갓.

 

 후기 다 썼네요.

 

 (..) 

 

 에잇, 그럴 리가! 쓸말이 너무 많아서 뭘 써야 하나 싶을 정도라고요ㅠㅠ 하, 제가 오죽하면 세션 하는 도중에 후기를 쓰고 있었을까요(?? 정말 놀라운 세션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룰 소개해주신 에고님, 함께 플레이해주신 아본님, 라무님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제 인생 세션 베스트 3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 갓이크로스코프 후기 시작합니다ㅠ0ㅠ

 

 마이크로스코프라는 제목에서도 아실 수 있듯 이 세션은 현미경입니다.

 

 ...? 하시겠지만 사실 그거로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어요! 정말 기가 막힌 제목이에요. 현미경,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룰입니다. 그럼 어떤 걸 들여다보는 현미경이냐고요? 거의 모든 걸 다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한 세션처럼 SF 세계를 들여다 볼 수도 있고 용이 존재하지 않는 판타지 월드를 들여다볼 수도 있습니다. 시야를 좁히면 한 가문의 이야기나 특정한 그룹의 관계에 대한 것도 들여다볼 수 있어요. 그것도 너무나 단순하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특정 시점의 시작과 끝을 정한 뒤, 그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을 플레이어들이 채워넣으면서 하나의 서사를 만드는 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단순한데 정말 그게 다고, 그게 다라서 엄청납니다. 크게 시대 - 사건 - 장면으로 씬을 계층화해서 만들 수 있는데 시대는 이야기의 큰 흐름이고 사건은 해당 시대에 일어났던 특기할 만한 사건, 그리고 장면은 그 사건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한 의문을 구체적인 상황과 인물들을 등장시켜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 플레이 흐름은 이렇게 돼요.

 



 순서가 돌아온 플레이어가 시대 - 사건 - 장면 중 하나를 골라 내용을 채워 넣습니다. 1500년대에서 1600년대로 시대를 한 단계 올릴 수도 있고 1500년대에 일어난 특별한 사건을 하나 만들어서 넣을 수도 있고, 그 사건이 왜 벌어졌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장면을 만들어서 플레이어들과 알피를 즐기며 답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좋은 점은 이 모든 과정을 순차적으로 할 필요가 없어서 앞서 만들어 둔 시대로 돌아가 사건을 추가할 수도 있고 먼 미래로 가서 장면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개연성을 채워나가고 마침내 하나의 큰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사실 공동 서사가 메인인 외국의 라이터들은 이런 방식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쪽이야 일하는 거니까 이보다 더 빡세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서사를 조각내서 이어 붙이는 건 별로 좋아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런 룰로 모두가 즐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좀 있었는데 아아, 정말 상상 이상으로 즐거웠습니다! 어쨌든 이건 일이 아니라 놀이니까요?! 크게 생각 안하고 던져도 되고 그러라고 만든 룰이기도 해서 그냥 생각나는 것들을 이어 붙이는 것만으로도 이야기가 되는 그 과정... 역으로 쾌감이 좀 느껴지더라고요. 맨날 일관성 찾아 헤매는 불쌍한 라이터인지라ㅎㅎ 물론 이번에도 직업병이 좀 돋긴 했지만ㅠㅠ 그걸 감안해도 게임으로서 무척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게임성이 어디서 생기냐면, '간섭 금지'라는 룰에서 생깁니다! 정말 이 간단한 룰 하나로 툴에서 게임으로 승화되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었어요ㅎㅎ 간단히 말하자면 다른 플레이어가 만든 장면에 절대 간섭하지 않는다는 룰인데, 만약 이 룰이 없었으면 여기저기서 개연성을 얘기하면서 일에 가까운 ㅠ0ㅠ 오히려 싸우기 딱 좋은 룰이 됐을 거에요. 하지만 서로에게 간섭할 수 없기 때문에 (의견을 내는 것조차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그 과정에서 부담없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서로 그걸 엮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협력 게임으로 승화하는 점이 너무나 훌륭했어요ㅠ 어떻게 이런 메커니즘이..  물론 간섭할 수 없기 때문에 서로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요...!

 

 아무튼 게임으로서는 아슬아슬하게 합격(?)했다고 치자... 과연 그렇게 만들어진 게임성이 재미있을까? 대답은 이미 첫문단에서 한 것 같은데 정말... 엄청난ㅠ 다른 그 어떤 룰에서도 맛볼 수 없었던 엄청난 재미가 있습니다... 무슨 재미냐면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복선이 게임이 끝날 즈음이 되자 귀신같이 엮이면서 완전한 하나의 서사로 태어나는 것을 구경하는 재미예요. 정말 생각이 안 나서 던진 복선을 다른 플레이어들이 또다른 복선을 만들어 물려주면서 더 큰 그림의 일부가 되어가는 것을 구경하는 게 정말... 공동 서사 창작에 관심없는 저조차도 관심이 훅 생겼을 정도로 경이로웠어요ㅠ 뭐지 이건...? 싶었고 아직도 그게 무슨 감각인지 표현하기가 어려운 @_@;; 빨리 2회차 마이크로스코프를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적을 해치우거나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게임적인 재미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어필하기 힘들겠지만 저같은 스토리 애니멀에게는 정말 최고의 룰이었고... 아, 써도 써도 할 말이 계속 나오네요ㅠ 진짜 협력이라는 건 이런 게 아닐까? 단지 하나의 목표를 함께 쓰러뜨리는 것만이 아니라, 서로가 남긴 자취가 다시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그리하여 하나의 큰 그림이 되어가는 그것... 협력 게임에 대한 정의를 새로 하는 순간이 몇 번 있었는데 세션 한 번 했다고 이런 감동을 느끼다니ㅠ 이건 진짜 갓오브갓이라고 불러도 부족하지 않은 룰이에요...

 

 딱히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고 받게 되는 그 환경이 너무나 매력적이었고, 이런 실시간적인 피드백이 TRPG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면 마이크로스코프는 그 정점에 있는 룰임에 틀림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서로의 자취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서로의 자취를 찾아가려고 노력하게 되요. 으으ㅠ 대체 뭘 만든 거죠 제작자님...! 어쨌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너무나 훌륭한 TRPG '게임'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장면 시스템이 무지하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건 특정 시대의 사건에 대해 플레이어가 의문을 가질 경우, 그 의문을 작성하고 그 답을 찾기 위한 상황과 인물을 제시해서 플레이어들이 함께 장면을 만들어나가는 파트예요. 약간 어떤 느낌이냐면 내가 궁금해하는 걸 물어보면 다른 플레이어들이 열심히 알피를 통해 답을 찾아주는 느낌이랄까요! 장면이 끝나는 시점도 장면을 만든 플레이어가 의문이 해결되었다고 선언했을 때- 라서 의문을 해결할 때까지 계속 알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현미경을 줌아웃하며 시대와 사건으로 돌아오고... 으, 으으! 마이크로스코프! 현미경!

 

 그리고 전체적으로 알피 요소는 조금 부족한 게임이긴 하지만 장면을 통해 다양한 상황과 다양한 캐릭터에 이입할 수 있는 점은 좋다고 느꼈어요. 이건 사람에 따라서 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긴 하지만ㅠ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거라서 어떻게든 되긴 하더라고요! (물론 함께 해주신 분들이 너무나 갓멤이라ㅠ 적극적으로 잘 도와주셨지만요ㅠㅠ) 아무튼, 시대를 엮어 나가면서 특정한 사건을 만들고 그 사건에 대한 의문을 장면으로 만들어 좀 더 세밀하게 파고 들어가는 그 감각... 아아, 정말ㅠ 천재적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딱 떨어지는 룰을 만들었을까요... 완벽하게 세공된 조각상을 보는 느낌입니다ㅠ

 

 뭣보다 GM 없이 모두가 플레이어가 되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훌륭하고 시나리오 같은 사전 준비도 필요없는 게 엄청난 장점이예요ㅠ 그냥 딱 날짜만 잡아서 모여서 시작하면 됩니다. 사전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께 정말 최고의 룰이 아닐까 싶네요! 거기에 스토리 만드는 걸 좋아하신다면 더더욱...!

 

 전 자유도가 조금 떨어져도 사전 시나리오가 있는 룰을 선호하는 편이었는데 마이크로스코프 정도라면 시나리오 없어도 사랑할 수 있고요... 아니 이미 사랑하고 있습니다ㅠ 이 룰로 해보고 싶은 시나리오가 한 두개가 아니에요! 세션 끝나고도 잠깐 얘기했지만 역사적인 범주의 사건이 아닌 특정 인물들의 연애 관계를 다룬 청춘물이나 살인 사건 같은 걸 다뤄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에고님이 말씀하셨듯 13시대를 비롯한 에픽한 세션을 하기 전에 캐릭터나 세계관 서사를 만드는 용도로 써도 좋을 것 같았고요ㅎ 사실상 룰이 아니라 툴에 가깝습니다; 정말 뭐든지 할 수 있을 거예요. 이야기를 만드는 거라면 뭐든지...

 

 그래서 결국 세션이 끝나고 (이미 세션 시작 전에 샀지만) 이 제작자 분이 만든 룰을 전부 다 샀습니다ㅠ 곧 에고님 졸라서 킹덤도 해볼거고 기회가 되면 follow도 꼭 해보고 싶어요! 확장인 explorer는 이미 샀고 빨리 union을 이용해서 가문에 이어져 내려오는 살인 사건 기타 등등을 할 것이다;; 후 제 티알 인생을 향후 10년 정도는 더 불을 지핀 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룰에 너무 감동해서 룰 얘기만 했는데... 저희 세션 얘기도 간단하게 해볼게요! 사실 세션 스토리에 대해서는 더 할 말이 없습니다ㅠ 아본님이 트윗 한방으로 너무 완벽하게 정리해주셔서...

 

 

 

 

와... 저는 이것보다 완벽하게 저희 세션을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아요ㅠ 정말 식인 문명에서 시작되어 기계와 인간의 대립으로 나아가 이윽고 멸망의 길에 들어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다시 과거로 돌아오는 완벽한 기승전결의 이야기... 루프물 떡밥은 제가 넘 초반에 에라 모르겠다 하고 던져서 그저 수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미친듯이 달렸는데(개연성 못 만들면 욕 먹는 인간) 다른 분들이 이미 모든 사건들을 연결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약간 죄송하면서도 좋았고 그랬습니다ㅠㅠㅠ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저 혼자서라면 절대로 못 만들었을 거예요!

 

 사실 식인 요소도 저는 좀 좋아하고(? 계급 사회도 환장하는 사람이라 라무가 처음에 저 아이디어 꺼냈을 때부터 심장이 폭발할 지경에 이르렀고요... 전개되는 과정도 완전 스릴넘쳐서 정말 5시간? 가량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였어요ㅠ 이렇게 세션 내내 미친듯이 집중한 건 환혹 이후로 정말 오랜만... 아아 ㅠ0ㅠ 나만 이렇게 재미있는 건가 ㅠ0ㅠㅠㅠ 할 정도로 모든 과정이 경이롭고 호흡 곤란이었네요 ㅠㅠㅠ 

 

 후... 쓴다고 썼는데 이거로도 부족합니다... 정말 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엄청난 룰이라고 생각해요! 한글판이 나오면 더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을 텐데 어찌 될지... 한 번 기대해봅니다ㅠㅠ 모두 저와 마이크로스코프 해주세요!

 

 마스터링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신 에고님! 정말 감사합니다ㅠ0ㅠ 근데 왜 자꾸 갓세션 만들어주세요 으앙ㅠㅠㅠ 제가 이러면 티알을 떠날 수가 업써(?? 어쩐지 세션 시작하기 전부터 부릉부릉하셔서 흠? 했는데 와... 이런 룰이었군요ㅠㅠ 왜 그러셨는지 알 것 같은ㅠㅠㅠㅠ 정말 너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후기 밖에 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그저 안타깝고요ㅠ0ㅠ 플레이 하는 내내 부족한 부분 앞뒤로 열심히 채우면서 큰 그림을 그리시는 모습이 넘 듬직하고 좋았습니다ㅎㅎ 반신반의하면서 던진 떡밥도 하나 하나 기쁘게 받아주셔서 저도 덩달아 덩실덩실했고요ㅠ0ㅠ 첫 플레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 텐데도 마지막까지 즐겁게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정말 ㅠ0ㅠ 또 하고 싶습니다! 후기 쓰는 지금도 여운이 장난 아니고ㅠㅠㅠ 흑흑 기회되면 저랑 또 마이크로스코프 해주세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마이크로스코프한다고 했을 때 먼저 연락해준 라무! 아닛 라무가 이 정도로 좋아하는 룰이라면 분명 갓룰일 거야! 했는데 뭐죠; 갓룰이 아니라 천상의 갓룰... 아아아 ㅠ0ㅠ 너무 재미있었어요! ㅠㅠㅠ 라무의 SF적 상상력이 빛나는 모멘트가 계속 쏟아졌고 덕분에 이야기에 큰 흐름이 무너지지 않게 잘 이어진 게 아닌가 싶고...! 특히나 처음에 저 식인 문명 + 계급 사회 설정은 으 미쳤다 진짜 너무 취향이라 소름끼쳤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좀 쓰면 안될까(!?! 디오다티할 때도 느낀 거지만 가끔 툭툭 던지는 게 스토리 애니멀로서 코가 벌름거리는 내용들이 많아서 넘 좋읍니다 헤헤.. ^//^ 첫 플레이라 나도 좀 성급하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을 텐데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함께 즐겨줘서 고맙고 또 기회 잡아서 마이크로스코프 함께 합시다!ㅎㅎ 다음엔 더 재미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욧><!

 

 그리고 갓후기로 이미 입장 표명하신(?? 아본님ㅠ0ㅠ 으아아 진짜 너무 재미있었고ㅠㅠㅠ 세션도 세션인데 후기 너무... 너무 갓갓하게 쓰셔서 ㅠ0ㅠ 감동했습니다ㅠㅠㅠ 그날 내용 정리하면서도 엄청나다! 고 생각했는데 아본님이 정성스럽게 줄글로 정리해주신 거 보니 진짜 소름 그 자체고; 요즘 나오는 할리우드 영화 싸다구 때리는 시나리오가 아니었나 싶어요 ㅠ0ㅠ 흑흑 령의 이미지도 너무 멋지게 그려주셨고... 아아 ㅠ0ㅠ 안 돼 이건 리플레이를 내야해 근데 어떻게 내지(?? ㅠㅠㅠ 정말 플레이한 당사자들밖에 알 수 없는 이 짜릿함이 너무 좋은데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네요ㅠㅠㅠㅠ 그래도 그 자리에 아본님과 함께 해서 기뻤습니다! ㅠ0ㅠ 유니온 샀고 양이 적어서 금방 번역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어서 일정 쥐어짜서 또 해보아요 헤헤^//^ 이번 세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마이크로스코프... 제 이름(?)을 걸고 추천합니다. 서사 만드는 거 좋아하는 분들은 마음 맞는 분들 모아서 꼭! 꼭! 해보세요. 어디서도 쉽게 얻을 수 없는 경험을 즐길 수 있으실 거예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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