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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후기/인세인

별무리 FFU

by 에이밍 2018. 6. 25.

별무리 FFU

: 인세인

 

시나리오

유피님 (@yupi_vv)


마스터

루루팡님 (@wishpotion)


플레이어

에이미 (@ehrtlr)

아본님 (@eggpower_abon)



 

 살아남는 꿈을 꿨다.


 혼자가 아니었다. 바로 옆에 그가 있었다.


 그래, 우린 살아남은 것이다.


 숨막힐 정도로 아득히 빛나는 별무리 속에서 우리가 함께할 곳을 찾아낸 거야.


 아아.


 꿈이 아니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왜 날 떠난 거야, XX?



 

 0. 시작


 별무리... 이제는 길가다가 하늘의 별만 봐도 고장 나는 별무리...ㅠ 그 갓갓시날의 후속작이 있다는 루루팡님의 말씀을 듣고 버럭->정좌->침착->대기의 자세로 세션날을 기다렸습니다. 케인과 리비를 한 번 더 볼 수 있다니 아니 어떠쾌 그럴 수가 있어요ㅠㅁㅠ (오열) 필히 저와 같은 PL들의 울부짖음을 듣고 유피님이 신경써서 써주신 것이리라... 모든 시나리오 하나 하나 마음을 담아 꼼꼼히 작성하시는 유피님의 후속작이라면 이건 없는 시간을 창조해서라도 (시간을 창조하는 자!) 가야하는 세션인 것이다... 


 그런 부담스러운(?) 마음을 숨긴 채 조용히 세션 날을 기다렸습니다. 하아, 이제부터 쓰겠지만 정말 사람 고장내는 데에 특화되신 유피님... 루루팡님... 아본님... (허름) 8월 15일이 되면 이 시나리오까지 함께 담긴 책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그저 들떠있습니다ㅠ 아무튼, 이번에는 반드시 리비를 22세로 만들어서 데려가리라(?) 굳게 다짐하여 세션 방에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1. PC소개


 PC는 지난 번과 동일합니다. 다만 지난 번 세션에서 공적점을 얻어서 아이템을 좀 더 얻어갈 수 있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적을 한가득 챙겼구요ㅎ 놀랍게도 전부 다 탈탈 털어서 썼습니다..* 크흡ㅠ0ㅠ 하지만 덕분에 배드 엔딩은 모면하지 않았나 싶고..! 이번에도 그런 슬픈 엔딩이면 저는 주먹울음을 터트릴 것이고ㅠㅠㅠㅠ 어쨌든 아이템 + 지난 세션에서 얻은 교훈 + 적당한 광기 관리로 지난 번과는 다른 엔딩을 볼 수 있었고 저는 매우 매우 만족합니다ㅎ


 이번에도 저는 PC2인 리비를 맡았고 지난 번과 달리 12세 -> 22세로 상향하여, 아, 아니 상향이 아니라 설정 오류를 수정하고^^ 지난 번 세션에서 얻은 교훈으로 특기를 약간 조정하고(?) 여전히 탄원과 자산의 힘을 빌어 어떻게든 별무리를 헤쳐나가보려는 의지를 굳게 다진 채 PC1인 케인을 만나러 갔습니다! >.<


 저번 세션에서도 멋진 스파이크(?)였지만 이번 세션에서는 더욱 파워업한 PC1 케인 크아악 으아아악ㅠ0ㅠ 시나리오에 있는 특수한 무언가로 인해 리비를 더욱 크아악하게 격침하는데 성공하셨고요..ㅠㅠㅠㅠ 지난 번에 보여주신 시트 신공이 과연 이번에도 먹힐 것인가?! 하는 기대와 함께 다시 리비를 만나러 와줬습니다..!


 갓플레이어 아본님 늘 믿고 가기에 전혀 걱정하지 않았고^//^ 아마 이번에도 케인이 리비의 손을 잡아주는 장면을 연출해주시리라 믿으며..! 별무리의 제2막이 시작되었습니다!


 2. 세션


 이번 세션은 진짜.... 진짜 스포없이는 후기가 불가능한 관계로 접어두겠습니다ㅠ0ㅠ




 3. 정리


 역시 믿음의 유피님... 별무리를 해본 분들이라면 꼭 하셔야 할 멋진 후속작을 써주셨어요ㅠㅠ PC적으로 망가지기도 하고 크아악하기도 하고 흑흑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아름다운 별무리를 보게 해주는 또 다른 세계의 이야기... 이 모든 이야기의 감수성을 100% 이해하고 전달해주시려고 노력한 갓무리 마스터 루루팡님... 거기에 케인에 완전히 몰입해서 내내 멋진 대사와 깊은 감정 표현으로 별무리의 진가를 함께 맛볼 수 있게 해주신 올타임 넘버원 갓플레이어 아본님까지ㅠ 리비나 저나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전할 수 없는 좋은 세션이었습니다... 


 하아, 별무리 같은 세션을 또 할 수 있을까요? 이런 먹먹하고 따뜻한 감정과 아찔한 아픔, 머리부터 치고 들어오는 공포감까지... 제가 늘 인세인 최고의 역작이라고 말하는 낙원 못지 않은 너무나 멋진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ㅠㅠㅠ 러브레터로 쓰겠지만 다시 한 번 함께 해주신 세 분께 감사드립니다..! 리비와 절 구원해주신 건 여러분이에요ㅠㅠ


 4. 러브레터


 루루팡님 : 이번에도 선뜻 마스터링을 해주겠다고 나서주신 루루팡님! 심지어 아직 테플 중인 시나리오인데도 들고와 주셔서 염치도 없이 덥썩 물었는데 ㅠㅠ 역시나... 루루팡님이 마스터링 해주셔서 넘 좋았다고 생각하고요... 시나리오 특유의 깊고 진한 여운이 루루팡님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우아한 마스터링하고 완벽한 조합을 이루는 것 같아요. 필요하신 부분만 정확하게 짚어서 마스터링 해주신 덕분에 오히려 PC로서 고민하고 활약할 여지가 생겨서 더욱 감정이입하고 더욱 머리깨게 되는ㅠㅠ... 후우, 시간 내주셔서 해주신 덕분에 정말 별무리라는 세계에 완전히 온몸을 적셨다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아직 저희가 못해본 유피님의 개화라는 갓시날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개뻔뻔; 헤헷, 루루팡님 마스터링은 언제든 기다립니다+_+ 다음에 또 기회되면 잘 부탁드릴게요..!


 아본님 : 흑흑 케인 흑흐ㅠ0ㅠ 으헝헝 (이름만 불러도 고장남..) 제가 얼마나 고장났는지는 연속살인가계 하셨으니 아실 겁니다(?? 아니 정말 근데 그 편지는 심하셨잖아요ㅠ0ㅠㅠ 사람을ㅠ 세션하다가 말려죽일(? 생각이신가ㅠ0ㅠ ㅎ그흑 ㅠㅠ... 아닙니다... 좋았다는 뜻이구요... 후... 저도 좀 더 리비된 심정으로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마구 썼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사실 이번 세션에서 가장 아쉬웠네요ㅠㅠ 그래도 케인과 함께 그 광경을 볼 수 있었던 것에, 그리고 [케인이 이제 무사히 살아갈 수 있다는 것에]  가슴이 아릿아릿할 정도로 기쁩니다... 다른 훌륭한 PL분들도 많이 계신데 많은 PL 중에 저랑 리비와 함께 해주셔서 넘 감사드리구요...ㅠㅠ 세션 내내 PC에게 완벽하게 몰입해서 함께 별무리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말 케인을 잊지 않을 것이에요ㅠㅠ... 리비도 저도요!


 유피님 : 매번 탐라 너머로만 뵙고 따로 멘션을 못드리는 유피님ㅠ0ㅠ 저번에 팬미팅회(?) 했다고 해서 엄청 부러웠는데요..! (유피님:히익 얘 뭐야) 별무리도 좋았지만 ffu도 정말...ㅠㅠ 시나리오 하다가 중간 중간 '으아아! 유피님 너무해요ㅠ0ㅠ 이런 식으로 사람을 망가뜨리시다니!ㅠㅠㅠㅠ' 하면서 괴로워했는데 모두가 함께 공감할 정도로...ㅠ 너무나 멋진 시나리오였습니다... 매번 시나리오에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주신다는 게 느껴지는 라이터분이셔서 동경하고 있고 유피님의 사랑이 가득 담긴 별무리를 너무나 좋은 마스터님과 너무나 멋진 플레이어분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또 유피님의 시나리오를 접할 기회가 있으면 함께 하고 싶어요!ㅎㅎ 앞으로도 사랑이 가득 담긴 시나리오 잘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리비로 플레이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ㅠㅠㅠ 다시 한 번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저는 티알계에서 제일 복받은 플레이어일 거예요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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