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플레이 후기/인세인

예언의 사막과 노래의 바다

by 에이밍 2018. 7. 9.

예언의 사막과 노래의 바다

: 인세인


시나리오

광상극담 / 핢님 (@1999haram)


마스터

핢님 (@1999haram)


플레이어

에이미 (@ehrtlr)

녹차파우더님 (@melisi012)

아본님 (@eggpowder_abon)

더스크님 (@dusksorrow)



 

 고래의 등에서 태어난 그 세상은 놀랍게도 모래 바람 뿐이었다.


 어쩌다 맺힌 이슬에 가끔 생명이 태어나고 그들은 곧 '인간'이라 불렸다.


 모래에 맺혀 태어난 그들은 사막 위에 배를 띄워 신기루 도시로 나아갔다.


 자신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또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알기 위해.


 설령 그 끝에 악마가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상관없다.


 모래에서 태어난 자는 모래로 돌아가야 하는 법이기에.




 0. 시작


 아니... 내가 이런 세션에 참가해도 되나...ㅠ 갓마스터 중에서도 또 갓마스터로 유명한 핢님의 신작... 심지어 행사용 시나리오! 거기에 멤버는 갓게임러 갓차파우더님에 갓플레이어 갓본님, 갓알피러 갓스크까지... 끄... 끄어어! 황송하다!x0x 황송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ㅠ0ㅠ 왜...?! 대체 내게 왜 이런 행운이...?! 그동안 열심히 후기를 쓰는 것을 보고 티알신께서 은총을 내려주신 것인가..? 아무래도 좋다! 난 이 세션을 100% 즐기고 말 것이다! 쿠와앙!


 ...라고 생각하면서 세션에 참전! 하였습니다. 아니 설명해서 뭣하겠습니까ㅠㅠ 피에타, 에덴, 신기루 도시, 마성마기 등등으로 이미 갓마스터 반열에 오르신 핢님의 신작 시나리오라고요! 심지어 먼저 초청해주셨다고요! 으으아악! 이런 허접한 후기 따위로 핢님을 꼬여내는 것에 성공하다니 정말(? 이쯤되면 사기가 아닌가 싶고요... 흑흑ㅠ0ㅠ 아무튼... 기본적으로 모든 후기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꾹꾹 눌러쓰자! 는 것이 제 모토이긴 합니다만, 후기를 받고 싶어하고 더욱 기뻐해주시는 분들일 수록 더 꾹꾹 눌러서 써드리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ㅠㅠ 여튼 이번 후기는... 각오하고 쓴다. (번뜩) 


 그만큼 후기가 늦어지면 안 되는데... 아마 지금 제 상태로 봤을땐 이거 올렸을 때 이미 한참 늦었을 것 같고ㅠㅠㅠ 으으으 미리 죄송합니다 핢님! 다른 플레이어분들도..! ㅠ0ㅠ 엥미 똑바로 서겠습니다... 빨리 당일 후기 체제로 돌아가겠습니다...8ㅁ8


 어쨌든... 그런 황송한 마음으로 참가하게 된 핢님의 직속 마스터링 세션입니다! 그간 인세인 많이 해왔지만 정말 이렇게 많은 준비와 배려와 사랑이 담긴 세션은 처음이었고요ㅠㅠㅠㅠㅠ 핢님의 갓갓한 준비와 마스터링에 비해서 오히려 부족한 플레이어가 되지는 않았나... 하는 자기 반성...ㅠㅠ 그러면서도 또 감사한 마음 등등 담아서 후기에 모두 써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제 마음이 잘 전해지길 바랍니다!


 1. PC소개


 제목에서 보셔도 알 수 있지만 이번 세션은 배경이 조금, 아니 아주 많이 독특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그냥 '사막'이긴 하지만 그냥 보통 사막이 아니에요! 핢님의 공부와 애정이 켜켜이 들어가 있는 멋진 세계관이 패스츄리처럼 쌓여져 있는 사막입니다! 정말 왠만한 서플의 월드 셋팅 이상이 공을 들이셨고ㅠㅠㅠㅠ 이 부분은 뒤에서 좀 더 얘기하도록 할게요! 아무튼, 배경이 배경이니만큼 캐릭터들도 무척 독특합니다ㅎㅎ


 우선 저는 PC2인 '아이쉬와라 샤말란'이라는 여성 대부호 역을 맡아서 플레이했습니다!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지만 돈을 어디서 벌었는지 벌써 국가급 재벌에 속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죠. 엣헴^0^ 개인적으로 덧붙인 설정으로는 '과거 멸족한 어떤 왕족의 후계자라는 소문이 있다' 정도가 있었는데 뒷설정 정도인 것으로ㅎㅎ 아무튼 처음 모토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아가씨였습니다만 이어지는 도짓코 퍼레이드로 그마저 사라져버린... 그저 돈 좀 많은 아가씨인 것으로...ㅠ0ㅠ 하지만 이런 아랍 계열 캐릭터 처음 해봐서 넘 신기했고 도입에서 핢님이랑 주고받은 알피도 무지 재밌었어요ㅎㅎ


 그리고 더스크님은 PC1 '아심' 역을 맡아주셨습니다! 신참 선원이면서 PC3인 아퀼라의 제자로 있는 그는 주점에서 범상치 않은 골반춤을 선보이면서(??) 온갖 끼를 발휘하는(???) 역할이었는데요! 사, 사실 진짜 그런 건 아니고 제 PC가 그렇게 몰아붙였ㅎ 데헷..! 어쨌든 PC1다운 더스크의 주인공 알피가 돋보이는 캐릭터였고 시나리오적으로도 재미있는 반전을 가지고 있어서 무척 인상에 남는 PC입니다! 제 PC와도 이런저런 관계를 맺기도 했고요ㅎㅎ


 고참 선원이자 베테랑으로 유명한 PC3인 '아퀼라'는 녹차파우더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아니 이런 역할 왤케 잘하시는지(???) 새비지 월드 때도 느꼈지만 약간 인생 경험이 있으면서도 남의 눈치에 굴하지 않는 뻔뻔하고 여유로운 캐릭터 참 잘하시는 것 같아욧..!!ㅋㅋㅋ 심지어 아심과 아퀼라를 고용하기 위해 제 PC가 제시한 돈에서 0을 하나 더 붙이시는 그 뻔뻔함엔 정말(??! 리얼 놀라서 넘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닼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아이쉬와라의 황당함이 나한테까지 전해져오고 넘 유열이야 이거(?


 마지막으로 PC4인 '아미쉬'는 바람잡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가진 선원으로 아본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PC3인 아퀼라에게 구조된 후로 바람잡이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설정이었네요ㅎㅎ 이 바람잡이라는 역할은 이 세션에서만 볼 수 있는 직업이기도 하거니와 PC의 비밀 등등도 넘 재미있고 매력적이어서 아 역시 아본님이 PC4 가져가셔서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캐릭터였는데 천연덕스럽게(?) 넘 잘해주신 것 같아요>< 


 PC 핸드아웃에 공들이기로 유명한 핢님 세션인 만큼 이번 세션에서도 각 PC마다 주어진 사명이나 역할이 정말 엄청난 밀도로 꾹꾹 눌러져 담겨 있었습니다ㅠㅠ 세션 중에 등장하는 핸드아웃도 핸드아웃이지만 PC 핸드아웃 갈 때마다 단체로 ??? 할 때의 기분이란...! 대체...?! 의미없는, 또는 블랭키한 핸드아웃이 하나도 없다는 것 또한 핢님 시나리오의 장점이 아닌가 합니다ㅠㅠ 어떤 걸 뒤집어도 기대되고 두근거려요!


 그렇게 저마다 남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진하디 진한 비밀을 가지고 있는 PC들. 아이쉬와라는 이 수상하고 불안하고 위험해보이는 인물들과 함께 배를 타고 사막으로 나섭니다. 응? 갑자기 사막엔 왜 나갔냐고요? 그것이 말입니다...


 2. 세션


 일단 세계관에 들어간 정성은 정말 말할 필요가 없이 좋았습니다ㅠㅠ 더스크가 시작 전에 낭독 모드로 한 번 쭉 읽어주었는데 모두가 그렇게 한 번 공유하는 가치가 있을 정도로 흥미롭고 매력적인 설정으로 가득한 세계관이었어요! 아니 그냥 세계관이 아니라 창조 신화까지 만드셨다니까요;; 그 창조 신화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세션의 전체적인 맥락과 연결하려고 노력하신 흔적도 여기저기서 묻어나는 게 정말ㅠㅠㅠ... 현업자로서 이게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지 조금 알기 때문에 완전 감동했습니다ㅠㅠ... 보통 애정과 노력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큰 그림을 한 번 그려보고 작은 그림들과 다시 맞추면서 생기는 균열을 메우기 위해 머리에 피가 바싹바싹 마를 때가지 고민해야하고, 그렇게 만든 후에 또 큰 그림을 다시 맞춰야 하는 일도 태반이고...ㅠㅠ


 아무튼, 월드 셋팅에 들어간 공과 완성도만 봐도 이건 이번 세션 하나로 끝낼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들 세션 끝나고 입모아서 이런 월드 셋팅으로 따로 내셔야 한다! 이 셋팅을 사용한 시나리오집 하나를 따로 내셔야 한다! 는 얘기까지 우수수 쏟아질 정도였습니다ㅠㅠ 시나리오도 그 월드 셋팅의 매력을 100% 느낄 수 있게끔 충실하게 만들어져있으니 월드 셋팅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이 시나리오도 반드시 플레이해보시길 바라요!


 어쨌든 세계관을 시나리오에 녹여낸다는 게 쉬운 일은 절대 아닙니다. 지젤 때도 얘기했지만 현대와 멀어진 독특한 세계관이나 테마를 선택한 경우엔 그것들을 시나리오에 위화감 없이 녹여내야 하는 과제가 따라붙게 되거든요. 핢님은 이걸 시나리오에 잘 부착시키기 위해서 몇 가지 아교를 사용하셨는데 그중 하나가 씬표입니다! 이 시나리오에는 사이클에 따라서 다른 씬표가 등장하고 씬표의 내용에 따라서 여러가지 정경이 펼쳐져요. 별도로 마스터가 씬을 넣지 않아도 씬표를 굴리고 그 장면을 읽는 것만으로도 심상 세계가 충분히 공유됩니다. 그만큼 씬표를 굉장히 신경쓰셔서 만드신 게 눈에 보였고 덕분에 생소한 세계관임에도 불구하고 씬표를 굴리면서 조금씩 적응하는 감각을 느낄 수 있었어요!


 또 다른 아교는 PC의 앞사명입니다. 별 거 아니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PC들은 기본적으로 이 시나리오의 핵심적인 소재와 연계되는 직업, 또는 배경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 '사막을 건너는 배'와 관련된 내용들인데요. PC1은 신참 선원, PC3는 베테랑 선원, PC4는 바람잡이라는 독특한 역할을 가지고 각자 이 배를 이끌게 됩니다. 이 시나리오에서 가장 색다르고 핵심적인 소재가 바로 이 사막을 건너는 배일 텐데, 별도의 설명 없이도 PC들이 그 배와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도입부에서 빠르게 심상 공유가 되는 거예요. 세계관만 봐도 얘기하고 싶은 소재가 굉장히 많으셨을 텐데 '배'라는 코드 하나에 집중해서 PC들의 사명이나 스토리의 핵심을 잃지 않고 풀어가신 게 너무나 좋았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전혀 어렵지 않아요! 세계관이 무척 정교하게 만들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PC들끼리 모여서 자신이 캐릭터를 소개하고 씬표를 몇 번 굴리는 거로 끝나요. 이게 쉬워보이겠지만 절대 네버 쉽지 않습니다... 단지 준비를 많이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플레이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걸 그만큼 신중하게 고민해서 선별한 결과거든요. 적어도 만약 제가 이 마스터링을 한다면 '세계관이 조금 생소해서 어색하실 수도 있어요!' 같은 경고를 할 일은 절대로 없을 것 같은... 그런 신뢰가 드는 구성이었습니다!


 세계관 얘기는 해도 해도 끝이 없으니 빠르게 또 다음 테마로 넘어가도록 하죠ㅠㅠ 어쨌든 그런 매력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셨을까...! 사실 세계관이 매력적이면 배경 서사가 강조되서 인물 서사나 사건 서사는 좀 죽어버리는 경향이 있거든요. 저도 배경 서사가 너무 강조된 스토리는 안 좋아하는 편이기도 해서 어떻게 풀어내셨을지 기대하며 지켜봤는데, 이 부분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세계관은 꼼꼼하게 만드셨지만 거기에 압도되지 않고 인물 서사와 사건 서사에 충분히 집중을 해서 몰입감 있는 시나리오를 만들어주셨어요ㅠㅠ 인물 서사는 PC 핸드아웃으로 잘 조합하셨고, 사건 서사는 사이클 흐름에 따라 전개되는 핸드아웃으로 잘 꾸려내셨습니다. 


 PC 핸드아웃이 무척 밀도있게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플레이어에 따라서 여러가지 서사가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PC간의 관계도 무척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인물 서사보다는 사건 서사 쪽이 좀 더 중심이 되는 시나리오일 텐데도 불구하고 PC끼리 서로 엮이거나 뒤통수를 맞거나 하는 것이 정교하게 짜여져 있어서 도대체 어디까지 생각해서 만드신 건가 싶었네요...! 핸드아웃 흐름에 따라서 전개되는 핵심적인 서사 또한 말할 것 없이 흥미로웠고요ㅎㅎ 단 몇 사이클로 이렇게 스케일이 넓은 이야기를 소화하다니? 하는 기분이었네요.


 그럼 이쯤에서 스포일러 중심의 후기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핢님이 대체 이 시나리오에서 무슨 짓을 하셨는가!




 그렇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사이클의 여정이 끝을 맺었습니다. 꽤 늦게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그날 스터디룸에서 함께 사막을 여행했던 감각이 비교적 또렷하게 남아있을 정도로 즐겁게 다녀왔네요ㅎㅎ 후기에 최대한 다 담아내려고 노력했는데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중요한 건 정말이지 구성 하나 하나가 짜임새 있게 만들어진 갓시날이라는 것입니다ㅠㅠ... 


 3. 정리


 탐라에서 시나리오 준비하느라 노력하시는 것, 고민하시는 것을 모두 지켜봤기 때문에 사실 세션 당일 날에도 엄청 두근두근했습니다. 이렇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라이터의 세션이 재미없을리 없으니까요ㅠㅠ 그리고 실제로 믿고 다녀온 만큼 즐거웠고, 다양한 보석을 반짝반짝하게 담아서 만든 보석함 같은 시나리오라서 더 좋았어요. 플레이어로서 마스터가 직접 이렇게 오랜 시간 고민하고 갈고 닦아서 만든 세션에 초대받을 수 있다는 건 최고의 영광입니다...! 


 가장 아쉬운 건 역시 행사에 참가해서 즐길 수 없었다는 거지만ㅠㅠ 그래도 핢님의 직마스터링으로, 제가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아늑한 환경에서 이 세션을 즐길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입니다ㅎㅎ 제 감사한 마음과 즐거웠던 기분들이 이 후기로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ㅠ 빨리 선물해드리고 싶다 흑흑ㅠ0ㅠ 


 그러나 예언 사막의 여정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비록 행사는 끝났지만 핢님의 또 다른 갓갓시날들이 함께 실린 광상극담에 수록되었으니 아직 즐겨보지 못한 분들은 꼭...! 절대 까지 말고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환상적인 사막 여행을 약속하는 시나리오라고요ㅎㅎ


 4. 러브레터


 핢님 : 으흑흑 ㅠㅠㅠㅠ 이 후기 백퍼 행사 끝나고 드리게 될 거야.... 엥미를 죽여주세요 ㅎ긓그 ㅠ0ㅠㅠ 후기 진짜... 제대로 꼼꼼하게 세션하면서 느꼈던 것들, 눈 여겨봤던 것들 다 적어서 드리고 싶어서 마구마구 적다보니 후기가 끝나지 않더라고요..ㅠㅠㅠ 흑흑..ㅠㅠㅠ 늦은 후기가 되겠지만 그래도 지난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이 되었으면 합니다ㅠ0ㅠ 핢님 워낙 인기 마스터시고 갓시나리오 라이터셔서 맨날 근처에서 손가락만 빨면서 지켜봤는데 세상에 제가 그동안 후기를 열심히 올린 보람이 있는지 먼저 마스터링하고 싶다고 얘기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구요...ㅠㅠ 감사한 마음에 더 열심히 집중해서 즐기자! 고 결심했더니 오히려 사고를 치는(?) 이상한 결과를 낳기는 했지만ㅎㅎ 그런 것까지 포함해서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핢님 먼저 말씀해주시지 않았으면 예언 사막 언제 했을지...ㅠㅠㅠ 저는 마성마기도 노리고 있고요ㅠ0ㅠ... 올해 가기 전에 반드시 할 것입니다ㅠㅠㅠ! 그때도 조용히 부탁드리러 갈 테니 이쁘게 봐주세요ㅎㅎㅎ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ㅠㅠㅠ 감사합니다..ㅠ0ㅠ!


 더스크님 : 올 수 있어? 했는데 바로 ㅇㅇ 해줘서 고마웠던 더스크ㅠㅠㅠ 덕분에 너무 재미있었다ㅎㅎ PC1 설정 보고 괜히 장난치고 싶어져서 도입에서 좀 엄한 소리도 했는데 혹시 불쾌하게 느껴진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 자리에서 사과해두어요ㅠ0ㅠ 나의 내적 친밀감이 하늘을 뚫어버려따...* 배경 설정 나눠주신 거 읽기 시작했을 때 내심 다 읽어주려나ㅎㅎ 에이 다 읽어주진 않겠지 했는데 끝까지 다 읽어줘서 속으로 ㅇ0ㅇ! 한 기분에 완전 하이해졌고 알피랑 플레이야 뭐 두말하면 명불허전이죠ㅎㅎ 더스크가 세션 와주면 늘 든든하고 안심이 되는 것 같음... 오늘도 와줘서 고마웠고 새 오리지널도 기대하고 있다요! 파이팅이야 ㅎㅎ


 녹차파우더님 : 사실 오늘 세션에서 제게 가장 충격적인 순간은 제가 내건 보수에 당당히 0을 붙이는 아퀼라였고요(?) 비밀도 진짜 너무 재밌곸ㅋㅋㅋㅋㅋ 비밀이 까였을 때마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이아이아^-^ 하시던 녹차님 얼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아 정말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였어요. 아퀼랔ㅋㅋㅋㅋㅋ 제 머릿속의 녹차파우더님은 약간 수공업 장인(?) 같은 느낌이라 캐릭터랑도 은근히 잘 어울리고 해서 알피하시는 거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ㅎㅎ 제가 가는 모든 세션에 토템처럼 계셔주세요'-^* (?) 아퀼라의 초반 돈 드립 때문에 씬적인 여유가 있으면 감정 판정도 하면서 뭔가 이런저런 씬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습니다ㅠ0ㅠ 하지만 제 마음 속에서 아이쉬와라는 아퀼라에게 이미 동경의 감정을 심어두었고요(아이쉬와라: 나한테 이렇게 많은 돈을 요구한 사람은 처음이야(?) 후후... 그것은 또 언젠가 예언사막 셋팅 시나리오가 나오면 이어가는 것으로^ㅅ^ 즐거웠습니다! ><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아본님 : 함께 평행프로를 포기하고(?) 주홍색 연구를 소환하면서(?) 동시에 핢님의 예언 사막 테플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ㅎㅎ 평행프로는 못갔지만 주홍색 연구와 예언 사막을 소환할 수 있었으니 완전 일석이조 아닐까요(???) 아무튼 오늘도 바람잡이라는 신기한 직업의 PC를 맡아 열연해주셨고 비밀도 거참... 재미있고 신기한 비밀을 품고 플레이에 임해주셔서 넘 즐거웠습니닼ㅋㅋㅋ 아니 어떻게 다들 그렇게 뻔뻔한 얼굴로 비밀을 숨기고 있을 수 있죠?! 역시 아본시마 '-`) 그러나 아미쉬가 매우 미인인 것으로 밝혀졌으므로(?) 다 메데타시한 것으로 하겠습니다. (대쳌ㅋㅋㅋ) 같이 사막 여행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ㅎㅎ 마성마기도 잘 부탁드려요 '-^* (아본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날은 원래 역설님도 함께 하시기로 했던 세션이었습니다ㅠㅠ 그런데 중간에 일정이 꼬이고 좀 제대로 정리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ㅠㅠㅠ 역설님께 양해를 구하고 다른 세션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너그럽게 이해해주신 역설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드립니다ㅠ0ㅠ 덕분에 즐거운 테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또 좋은 세션으로 보답하도록 할게요ㅎㅎ


 지금까지 아이쉬와라였습니다. 호호^ㅅ^/


'플레이 후기 > 인세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잭이 너의 곁을  (0) 2020.11.25
고독 (蠱毒)  (0) 2020.09.02
크림힐트의 섬  (0) 2018.07.09
별무리 FFU  (0) 2018.06.25
별무리  (0) 2018.05.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