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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후기/마기카로기아

선상극단

by 에이밍 2018. 6. 15.

선상극단

: 마기카로기아


시나리오

광어님 (@Thousandillutio)

 

마스터

광어님 (@ThousandIllutio)


플레이어

에이미 (@ehrtlr)

루루팡님 (@wishpotion)

녹차파우더님 (@melisi012)

뫄님 (@mwa_trpg)


 

 주말 데이트는 역시 연극이죠.


 사랑하는 사람, 또는 연극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무대의 매력에 흠뻑 취하고 나면 잠깐 영혼이 빠져나가서 다른 곳에 다녀온 기분이랄까요.


 마치 하늘 위로 떠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구름이 몸을 감싸기도 하고, 오존층에 닿기도 하... 응?


 배...? 배잖아?


 사, 상공에 배가 떠있다! 엄청 거대한 배다! 모두 도망쳐! 어서!




 드디어 뉴욕 시리즈를 졸업하는 날이 왔습니다... 폭주특급은 이전에 해봤기 때문에 사실상 제 플레이는 선상극단으로 끝이고요ㅎㅎ 뉴욕 시나리오 5개 중에서 제일 궁금했던 게 선상극단이라서 완전 두근두근하는 마음과 함께 세션 장소로 향했습니다! 드디어 선상극단이다+_+ 소문의 그 씬표(?)를 볼 수 있어! (흥분


 멤버로는 뉴욕 3부작을 함께 거쳐온 녹차파우더님의 애슐리 래빗, 그리고 루루팡님의 카밀라 레이크를 양쪽에 끼우고(?) 스페셜 게스트인 뫄님의 햄슈타르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애슐리나 카밀라하고는 이미 3세션을 함께 했기 때문에 동료로서의 유대나 서로의 강함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상태라 무척 든든했구요! 뫄님의 햄슈타르가 얼마나 갓마법사인지는 마스터링을 했던 제가 제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스페셜 멤버로 부족함이 없는..! 한마디로 이 분과회는 최강이었던 것입니다. (썬글라스티콘^ㅅ^ 자, 그래서 뉴욕에 무슨 일이 있어났다고요? 뭐? 상공에 배가 떠올라?!


 광어님이 참 매력적인 소재를 잘 찾아서 비비는 마스터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선상극단은 컨셉이든 뭐든 정말 광어님 테이스트의 끝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라서 말하기 힘들지만 정말ㅋㅋㅋ 장담컨대 이런 마기로기 시나리오는 그 어디에서도 해보실 수 없을 겁니다(??? 물론 거기에는 환상의 광어님쇼가 큰 역할을 하긴 했지만ㅠ0ㅠ 그래도 핸드아웃 내용만 봐도 약을 한사발 들이켰음을 알 수 있고^^ 그냥 핸드아웃 조사하는 것만으로도 완전 웃기고 흥미진진해서 조사 과정 자체가 너무 즐거웠네요ㅠ 


 대충 뭐하나 뒤집을 때마다 '아악! 그래서 이건 뭔데요? 이건 어떻게 되는 건데요? 으아악 다 궁금해ㅠ0ㅠ' 하면서 정말 리얼리 공연에 미친 사람들처럼(?? 어떻게든 공연 보려고 아득바득 달겨드는 장면이 만들어지는 게 너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ㅋㅋㅋㅋ 진짜 공연에 미쳐서 중요한 조사는 내팽개쳐두고 공연 보러다니는 팡인들 같은 모습이 연상되어서(?? 어떻게 핸드아웃 몇개로 이런 장면이 나오지^^! 하고 넘 흥겨웠네요. 하아. 


 원래 제 PC인 코우 팽은 정말 구다구다인 제가 만든 캐릭터 중에서는 그나마 제일 쿨하고 빌딩도 제일 강하게 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공연 팡인이 되어서 잠시 캐릭터성을 잃을 정도였고요ㅠ (아닛 근데 이때 알피랑 장면이랑 너무 재미있었다..* 광어님의 포풍 카드 배틀러 알피!ㅋㅋㅋ) 주변에서 지켜보시던 여성 분들이 '코우 이런 애였어요?' 하실 정도의 캐붕이ㅠㅠㅋㅋ 그러나 덕밍아웃이란 그런 것입니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해방하게 하죠. 제 진짜 모습의 효과는 야미노 게임으로 하겠습니다^^ (뭥ㅋㅋㅋ


 그 외에도 이 시나리오의 특수 표가 정말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는데... 이걸 한 번만에 못 쓰다니 너무 아쉽구요ㅠㅠㅠ 구성을 조금 바꿔서라도 2~3회차 플레이를 가능하게 만들어서 [다른 날짜의 다른 공연도 모두 봐야한다!]는 심정이었습니다ㅠㅠㅠ 카레라이스 할 때도 구성만 바꾸면 N회차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을까 했는데 이것도 최소 2번은 해야한다고 생각하고요ㅠㅠㅠ 정말 기대했던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흥미로운 특수 표였습니다ㅎㅎ 아닛 마기로기 어떤 세션에서 이런 표를 사용해보겠어요!ㅋㅋㅋㅋ


 후, 아무튼 그야말로 어트랙션 그 자체... 아니 정말 리얼 -어-트-랙-션- 같은 세션이에요!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서 치밀하게 조사하는 시나리오도 좋지만 류비엠님의 구세계 질서와 4인의 마법사들이나 선상극단처럼 왠지 마법사로서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시나리오도 요즘 들어 넘넘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 조사하는 게 아니라 정말 놀러다니는 기분이었고 왠지 뉴욕 3부작을 즐기면서 먹먹했던 마음을 보듬어주는 듯한 힐링 시날..! 같은 느낌이라 뉴욕 하신 분들은 선상극단까지 꼭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뉴욕 시리즈 중에서 선상극단이 제일 재미있고 마음에 들었습니다ㅎㅎ


 하지만 그렇다고 조사 파트가 부족한 건 아니에요! 단지 공연보러 다니느라(?? 조사에 다소 소홀해질 뿐이지^^! 갑자기 뉴욕 한복판에 배가 떠올랐다! 이 이상 우자에게 노출되면 곤란하니 어서 저 배를 치워라! 라는 것이 포탈의 요청이었고 실제 시나리오의 메인 스트림도 이쪽에 해당합니다. (아닌가 공연인가@_@) 한쪽에서는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마기로기 본연의 조사를 즐길 수 있어요! 한 번에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지요ㅎ 어쨌든 신나게 한바탕 딴길로 샜다가 돌아온 분과회는 마치 젤다 공주를 구하기 위해 다시 장비를 재정비하는 링크처럼(? 원래 맡았던 임무를 수행하러 가는데요...


 으아악! [드디어 만났다! 조나단 리빙스턴!ㅋㅋㅋㅋㅋㅋ 아니 너 이새기 그렇게 많은 금서를 쓰고 사고를 쳐놓고서(?) 이런 곳에서 유유자적하게 각본이나 쓰고 있어? 죽어랏! 죽어라아앗!ㅋㅋㅋ] 사실 이 부분은 3부작 모두 끝날 때까지도 추가 언급이 없기에 배경or맥거핀 요소이려나? 했는데 선상극단에서 뙇! 하고 나와줘서 넘 반가웠네요ㅋㅋㅋ 으으 아니 반가워할 때가 아닌데 반가워!ㅠㅠㅠㅠ 어쨌든 이 떡밥 덕분에 뉴욕 3부작과 선상극단이 적절히 연계되는 것도 좋았고, 그 떡밥 자체를 선상극단의 독자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요소로 활용해서 좋았습니다ㅎㅎ 스테이크 한참 썰고 나서 마무리로 나오는 디저트를 먹는 느낌..! 선상극단 자체가 굉장히 발랄하고 산뜻한 분위기라서 더욱 디저트처럼 느껴졌어요. >< 메인 메뉴 못지 않은 멋진 디저트였습니다. 데헷^//^


 이렇게 어트랙션적인 요소가 강한 만큼 시나리오의 흐름 자체는 무척 단순합니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단순하고 명쾌하다는 의미에서 단순하다는 뜻인데요ㅎㅎ 다른 메인 스트림 쪽의 조사 파트가 복잡하거나 심도 깊은 내용이었다면 어트랙션을 충분히 즐기지 못했을 것 같아서 오히려 최대한 심플하고 단순하게 구성해주신 쪽이 좋았어요. 당장 내일 시험 있으면(? 놀이공원 가도 제대로 못놀 거 아닙니까ㅠㅠ 이건 놀 거 다 놀고 가도 할 거 다 할 수 있게 씬도 넉넉하게 주시고 시나리오도 담백해서 정말 놀다온 느낌ㅎ 어트랙션 즐겨보세요~ 하는 시나리오 제작자&마스터님의 배려가 느껴졌네요. 덕분에 정말 제대로 놀았닼ㅋㅋ


 제가 종종 광어님 세션의 컨텐츠는 광어님 그 자체다(?? 라는 말을 하는 편인데, 이번 시나리오는 정말 그간 보여주신 환상의 광어쇼 중에서도 정말 최강의 광어쇼를 볼 수 있는 시나리오라 다른 분들하고 까보시는 것도 좋긴 하지만 기회가 되면 광어님께 마스터링 받아보시길 추천드려요..! 오프 티알이면 더욱 좋습니다. 컨텐츠 그 자체로 승화해버린 티알종 광어님의 열연을 볼 수 있고요(?? 사실상 이날 세션 재미의 60% 이상을 책임져주시지 않았나 싶네요ㅎㅎ 던지면 또 던지는 대로 받아주시니까 플레이어 피드백도 확실히 느낄 수 있고요>< 


 정리하자면... 힐링용 시날(?)입니다!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마기로기 시나리오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백퍼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하고요ㅎㅎ 거기에 혹시 당신이 모기국 빠요엔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양쪽 다라서 완전 신나게 즐기다 왔고 왠만한 물놀이 다녀온 듯한 기분 좋은 탈력감과 함께 세션을 마칠 수 있었어요. 뉴욕으로 조금 먹먹해진 분들이 계시다면 선상극단으로 힐링하러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 러브레터~


 광어님 : 드디어 제가 선상극단을 흑흑ㅠ0ㅠ 더군다나 광어님의 알피가 최정점에 오른 요즘 시기에 광어님 마스터링으로 선상극단을 즐길 수 있어서 넘 감사했습니다ㅎㅎ 아 정말 기대했던 부분이 세션하면서 모조리 채워지는데 넘 흥분했고 즐거워서 저도 모르게 캐붕을 일으켜버린(?? 세션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구요ㅎㅎ 후기에도 썼지만 그 특수 표 넘... 아깝다!ㅠ0ㅠ 어떤 표인지 엄청 궁금했는데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멋진 특수 표라서 세션하고 난 지금까지도 계속 기억에 남네요ㅎㅎ 광어님과의 첫 배틀 장면도 계속 아른아른하고(?? 나중에 야마다님 졸라서 카드랭커 합시다. (결론의 상태가...??? 여튼 저도 드디어 뉴욕 졸업입니다! 그간 마스터링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덕분에 코우 팽이라는 멋진 마법사도 얻었네요ㅎㅎ 다음 광어님 오리지널에 혹시 데려갈 수 있으면 데려가는 것으로 데헷><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루루팡님 : 사랑에 울부짖는 머메이드! 카밀라 레이크 양! 뉴욕을 함께 거쳐와서 선상극단까지 오게 되었네요ㅎㅎ 설마 이런 시나리오일 줄은 몰랐는데 덕분에 우리 사랑하는 분과회 여러분들과 마지막으로 뒷풀이한 느낌도 들고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사랑에 울부짖는 머메이드 양을 언제 또 볼 수 있을지ㅠㅠ 5계제까지 갔는데 설마 버리시진 않을 테고(!) 앞으로 5계제 시날 함께 할 기회 있으면 꼭 데려와주세요ㅎㅎ 코우는 카밀라 양과 함께 한 지난 세월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ㅠ0ㅠ 감사합니다..!


 녹차파우더님 : 아악! 공연 팡인되서 돌아다니다가 애슐리에게 질척거리는 걸 깜박했다ㅠ0ㅠ! 하지만 코우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ㅠㅠㅠㅠ 어차피 또 볼 날이 올 거라고 믿고요! 그때는 꼭 질척질척한 플러팅 플레이를 0_0! (녹차파우더님: 안 사요) 처음 뉴욕 1부 시작했을 때는 과연 선상극단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까? 되게 오래 걸리겠지? 싶었는데 드디어 이렇게 마무리를 지어서 넘 감개무량했습니다ㅠㅠㅠ 작년 겨울부터 이어진 우리 증류주 분과회ㅠㅠㅠ 이렇게 잃을 수 없다 흑흑ㅠ0ㅠ 코우 열심히 키워서 5계제 만들 테니 또 함께 분과회 멤버가 되어주세요..! 든든 그 자체였던 애슐리 양... 함께 할 날을 다시 기다리겠습니다!


 뫄님 : 끄아아! 드디어 나도 햄슈타르랑 플레이한다+ㅁ+ 하면서 왔는데 아앗 역시나 햄슈타르인 뫄님은 아키나 언니랑 달라(?? 후와후와하고 사랑스러웟^//^ 소환 마법 사용할 때마다 자꾸 **의 햄스터 소환되는 거 너무 귀엽고 괜히 다른 것도 소환시켜보고 싶고 그렇더라고욬ㅋㅋㅋ 햄슈타르의 마왕은 보통 마왕이 아니니라... 그분은 햄계와 마계를 동시에 지배하는 악의 화신! 세상을 후와후와함으로 지배하는 진정한 귀여움의 결정체! (그만) 아아, 아무튼ㅠ0ㅠ 햄슈타르 들고 와주셔서 넘 감사했구 덕분에 4인으로 선상극단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뫄님하고 함께 하는 플레이는 언제든 대환영이에요!ㅎㅎ 앞으로도 함께 해주시고 언젠가 뫄님이 마스터링하시는 세션에도 꼭 참가할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당^//^ 감사합니다! ><


 뉴욕 시리즈가 끝이라니... 믿기지 않아 ㅠ0ㅠ 코우 또한 이 사실을 믿지 못할 것입니다... 한동안 넋부랑하면서 광어님이 새 오리지널 들고 와주실 때까지 열심히 코우 닦아 놓겠습니다! 그때 또 기회되면 함께 해주세요! 다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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