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플레이 후기114

환혹의 노스탤지어 환혹의 노스탤지어: 마기카로기아 마스터아본님 (@eggpowder_abon) 플레이어에이미 (@ehrtlr)광어님 (@ThousandIllutio)라무님 (@incabinet)큣님 (@cue_t2) 그 아이와 처음 만났던 날을 기억한다. 아주 위험한 물건을 들고 있었지. 복수란 그런 것이다. 사람을 일그러뜨린다. 나는 아이의 손에서 칼을 빼앗았다. 빙수 먹으러 갈래? 아이는 못이기는 척 우릴 따라왔다. 이름이 뭐니? 시즈. 시즈로구나. 아마 우린 그 이름을 잊지 못할 것이다. 언젠가 후기를 반드시 써야겠다고 생각한 세션인데 너무 늦었네요. 아무튼, 이 세션은 제 인생 원탑 세션이며 향후 몇년간을 바뀌지 않을 예정... 그래서 더 쓰기가 어려웠던 것 같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쓰는 게 더 어렵더.. 2018. 3. 4.
뉴욕 3부작 (우중살인/무중재림/몽중해후) 뉴욕 3부작 (우중살인/무중재림/몽중해후): 마기카로기아 마스터광어님 (@ThousandIllutio) 플레이어에이미 (@ehrtlr)루루팡님 (@wishpotion)녹차파우더님 (@melisi012) 뉴욕. 이 곳은 온갖 소리로 이루어져있다. 잔잔한 클래식 피아노 연주와 담뱃재 타는 소리. 갑자기 터져 나오는 총격음과 도망치는 범죄자의 웃음. 그리고 허름한 극장에서 들리는 조심스러운 탄식까지. 모든 것들이 목청껏 소리 질러 불협화음을 낸다. 힘껏 외치다보면 언젠가 화음이 될 거라고 믿는 것처럼. 나는 잠시 침묵하고 주위를 둘러 본다. 어쩌면 나처럼 소리를 내는 것을 포기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주위는 여전히 소란스럽고 나와 눈을 맞추는 사람은 없었다. 피아노 소리만 오롯하게 들릴 뿐. .... 피아.. 2018. 3. 4.
모든 것의 막이 내리고 모든 것의 막이 내리고: 마기카로기아 마스터광어님 (@ThousandIllutio) 플레이어에이미 (@ehrtlr)루루팡님 (@wishpotion)아본님 (@eggpowder_abon)뫄님 (@nokcha_chiffon) 옛날 옛적에 마녀가 살았습니다. 마녀는 외톨이였지만 혼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녀를 사랑한 소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녀는 마녀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처럼 되고 싶어요! 마녀는 소녀를 내려다보며 말했습니다. 그게 정말이니? 소녀는 주근깨로 물든 볼을 붉히며 웃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마녀는 깨달았습니다. 아아. 너는 나구나. 소녀는 웃었습니다. 그리고 마녀도 웃었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드디어 허상서가 2권의 첫 시나리오의 테플이 진행되었습니다. 시나리오 제작 및 마스터링은 광어님! .. 2018. 3. 1.
파란색 연구 파란색 연구: 마기카로기아 마스터아본님 (@eggpowder_abon) 플레이어에이미 (@ehrtlr)루루팡님 (@wishpotion)광어님 (@ThousandIllutio)뫄님 (@nokcha_chiffon) 뭐야, 이번엔 포탈인가? 저번엔 포탈 녀석들이 귀찮게 하더니 아무튼 원탁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는 놈들이라니까. 하아, 뭐... 한동안 영화 촬영은 없을 예정이니 위대한 원탁의 기사답게 응하도록 하지. 그래서 어디로 가면 된다고? ...뭐? 일본? 그것도 관서 지방? 거긴 또 어디야! K시라니... 가본 적은커녕 들어본 적도 없어! 이 자식들이 날 뭘로 보는 거야? 내가 이런 촌구석에서 어줍잖은 단장이나 주우러 다닐 마법사로 보여? 젠장, 이미 하기로 했으니 어쩔 수 없지만 시간 .. 2018. 3. 1.
카드 랭커 : 육룡이 나르샤 날짜 2018. 02. 25. 日 GM 야마다님 (@itisamountain) - PL 에이미 (@ehrtlr) 류가미 코지 PL 더스크님 (@dusksorrow) 호노오 류세이 PL 스테아님 (@hsj01194) 히다카 류야 PL 환룡님 (@solomaker21) ? 엄마, 저 코지예요. 잘 지내고 계시죠? 그 후로 전 훌륭한 카드 랭커가 되기 위한 수련을 시작했어요. 아직 엄마를 만나려면 한참 멀었지만 이제 한 발을 내딛었다는 게 기뻐요. 실력은 부족하지만 제겐 엄마가 준 천재적인 유전자가 있으니까 걱정 없어요! 랭커 배틀을 할 때마다 엄마의 힘이 느껴져요. 빨리 자랄게요. 그리고 강해질게요. 그러니... 아, 맞다. 로쿠분기 시에서 올해에도 축제를 연다고 하네요. 예전에 엄마랑 갔던 기억이 나는데... 2018. 2. 25.
숲의 소녀와 상냥한 용 날짜 2018. 02. 24. 土 GM 광어님 (@Thousandillutio) - PC1 에이미 (@ehrtlr) 쟈록스 켈런 PC2 루루팡님 (@wishpotion) 로라 PC3 아본님 (@eggpowder_abon) 슬레인 PC4 야마다님 (@itisamountain) 미르벨 PC5 누르님 (@niestestorn) 네로 내 이름은 쟈록스 켈런.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괴도다. 응, 괴도. 의뢰를 받아 보물이나 물건을 훔치고 있지. 아, 그렇다고 너무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지는 마. 예의 상 물건을 훔치러 가기 전엔 경비 부대에 꼭 예고장을 보내고 있으니까. 음? 그렇게 돈을 많이 벌어서 어디다 쓰냐고? 당연히 나 혼자 먹고 살지. 난 가족이 없거든. 내가 생각해도 참 홀가분한 인생이야. 자, 그.. 2018. 2. 24.